지난달 28일 대전지검 서산지청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다 수갑을
찬 채 달아났던 엄명수(21.전과8범)씨가 검찰에 자수했다.

엄씨는 1일 오전 1시 40분께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힌뒤 곧바로 나타났으며 도주경위와 도피행적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엄씨는 가족의 설득으로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40분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 대전지검
서산지청 검사실에서 특수강도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다 직원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채 도주했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