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동승차권 등 다양한 철도관광상품이 개발되고 대구 복합화물터미널
과 구미역사 등 민자역사 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철도청 직원 7천7백39명을 줄이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작업도 벌이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철도경영개선추진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철도경영개선기본계획(1997년~2010년) 수정계획안을
확정했다.

이계획에 따라 철도청은 내년까지 7천7백39명의 직원을 감축,전체
직원을 2만9천명선으로 줄인다.

또 올해부터 2년간 한.중공동승차권 개발,대구 복합화물터미널 조성
등을 통해 수입을 1천75억원 늘리는 영업목표를 잡았다.

이와함께 인건비와 구매비 절감 등을 통한 경비절감 목표액도 3천2백80억원
으로 잡아 당초 목표의 2배이상 늘렸다.

아울러 용산역 등 역세권 개발과 청량리 신촌 성북 평택역 등 민자역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정동진.동대구역 철도주차장 확대 등
경영다각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IMF경제위기 이후 경기침체에 따른 수송수요 감소 등 경제여건
변화를 반영,부대사업 수입 등 영업외수입 목표는 영업수입의 10~15%에서
7%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날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수입 7백47억원 증대와 경상경비
7백6억원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00년 철도경영개선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