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산하 중앙정보고용관리소(소장 송지태)는 14일 주부들의 일자리선택에
도움을 주기위해 주부취업관련정보를 담은 "주부취업가이드"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서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주부들이 취업하기에 적합하면서 다른
직종에 비해 인력수요도 상대적으로 높은 직업 14개를 선정했다.

이들 직업은 노동부 고용전산망을 활용해 여성구인인원, 취업자수가 많은
직종중 취업알선기관의 전문가들들이 추천한 것이다.

<>요리솜씨가 있는 주부 =조리사 제과.제빵사 주방보조원 등이 적합한
것으로 선정됐다.

이 직업은 가사경험이 많은 주부가 쉽게 일할수 있고 부업이 가능하다.

또 경력을 쌓아서 창업을 할 경우 고소득이 보장된다는 특징이 있다.

<>PC활용능력이 있는 주부 =캐드설계원, 컴퓨터프로그래머, 정보제공원(IP)
등이 적합하다.

전문직으로 성과에 따라 고소득이 가능하고 재택근무를 할수 있다.

특히 정보제공원의 경우 컴퓨터의 기초지식만 있어도 쉽게 할수 있어
아이디어가 풍부한 주부라면 도전해볼 만 하다.

<>건강에 관심있는 주부 =발관리사 환자도우미 등이 추천됐다.

이 직업은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직업으로 꼽힌다.

<>미적 감각이 있는 주부 =인테리어 디자이너, 도배사 등에 취업을 할수
있다.

섬세한 감각과 체력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가르치기를 좋아하는 주부 =종이접기 지도사, 학습지교사 등에 진출하는
것이 좋다.

이 직업은 시간활용이 자유롭고 자녀교육에도 도움이 되므로 주부들도
선호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직종에 경력이 있는 주부 =상품판매원, 경리사무원 등의 취업이
유리하다.

이들 직종은 취업률이 높은 틈새직종이므로 경력이 있는 주부라면 쉽게
취업이 가능하다.

또 경력이 없더라도 특별한 자격이나 훈련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주부가
재취업하기 비교적 용이한 직종으로 꼽힌다.

<>창업 =주부가 창업하는 업종은 안정적이면서 소자본을 투자해 시작할수
있는 사업이 좋다.

도시락배달점, 사진스티커자판기사업, 반찬전문점, 향기관리점,
컴퓨터공부방, 간이점포형 간식.스넥류 전문점 등이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