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납입금이 지역별로 5~10%가량 오를 전망이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서울시가 올해 중.고교 납입금을 9.9%
올릴 계획인 것을 비롯,지방자치단체들이 각각 5~10%가량 납입금 인
상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소득감소 등을
감안해 납입금을 동결했었다.

특히 서울시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시교육청에서
9.9% 인상안을 추진중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납입금은 지자체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돼있어
재경부가 물가정책 차원에서 관리하기 힘들다"며 "올해 전국적으로 5~10%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립대학 납입금은 국.공립 대학의 동결방침에 따라 오르더라도
인상폭이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