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오전 김종필 총리서리 주재로 "월드컵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월드컵주경기장의 상암동 신축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은 4일 "6일 회의에선 서울시와 문화관광부가 상암
동경기장과 인천 문학경기장에 대해 실시한 정밀 실사결과를 토대로 문화
관광부가 단독안을 추천할 예정이어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
다.

이날 회의엔 문화관광부 장관,서울시장,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할 전
망이다.

한편 이에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중 대통령이 상암동에 월드컵 주
경기장을 신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문화관광부의
단독추천안이 상암동 경기장 신축안으로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이의철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