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상 심사위원회는 제21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수상자로 대상에
김순권(52.경북대농대 교수)씨를, 지역사회개발부문 본상에 이육주(75.여.
사단법인복지마을진흥회 총재)씨, 사회봉사부문 본상에 황재환(50.대구광명
학교교사)씨를 19일 선정, 발표했다.

시상은 다음달 4일 제16회 달구벌 축제 경축식장에서 거행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5백만원씩이 수여된다.

김교수는 일명 옥수수박사로 세계적인 명성을 받고 있는 육종학자로 지난
82년부터 90년까지 중.서부 아프리카에 적응하는 옥수수를 개발해 이 지역의
식량난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을 비롯 지금까지 옥수수에 관한 논문
1백50여편을 발표했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