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추석연휴기간중 80여개 주요공단및 6천여개 업소에 대해
폐수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를 집중 감시한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특별감시에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16개 시도 및 8개
환경관리청에서 폐수다량배출업소 환경오염사고우려 사업장 등 중점관리
대상업소 6천개소를 선정해 자율점검체계를 강화토록 계도할 방침이다.

2차로 13일부터 17일까지는 1천여명의 환경감시공무원이 매일 투입돼
중점관리대상업소에 대한 폐수무단방류 등 방지시설 부적정운영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대구 성서공단 복개천 등 80여개 주요공단과 공장밀집지역
주변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또 오염사고 취약시기인 추석연휴 기간중 환경부 장차관 국장
등 간부공무원이 환경기초시설 공업단지 등 주요현장을 순찰하는 한편
환경오염 돌발사고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환경부 본부에 중앙환경
오염사고 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16개 시도 및 8개 환경관리청에서도
기관별로 지역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