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주관이된 세계적 수준의 첨단과학단지(사이언스파크)가
경기도에 처음 설립된다.

20일 경기도는 국비 지원없이 지방기업과 협력하여 수원시 이의동 3만평
부지에 지상 16층, 지하 3층규모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는 경기도내 중소기업관련 유관기관이 들어서며 고도계측기술센터
와 국제회의장, 교육및 숙박시설이 완비돼 센터에 입주한 창업보육기업뿐
아니라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오는 200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소기업지원센터는 도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수집, 가공하여 중소기업들에 기술을 알선하고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창업을 지원, 지역산업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설사업을 총괄하는 경기중소기업진흥재단은
이인제 경기도지사가 발기인이 되어 지난해 설립한 재단이다.

자본금은 5백20억원 규모다.

경기중소기업진흥재단의 정진호 대표는 "지방정부가 나서 중소기업의 기술
중심및 지식집약적 혁신능력을 지원하는 것만이 한국경제가 불황을 이길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