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16일 오는 8월부터 개인택시 1백대를 증차, 운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까지 개인택시를 신청한 3백28명을 대상으로 7월말까지
심의 및 면허자 확정절차를 마친 뒤 8월초부터 운행면허를 내주기로
했다.

이번 증차로 고양시 관내 택시는 8백97대에서 9백97대로 늘게 돼 택시
1대당 인구수가 7백47명에서 6백72명으로 감소, 주민들의 택시이용 불편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택시가 태부족해 주민들이 택시를
이용하려면 장시간 기다리는가 하면 서울택시의 원정영업이 극성을 부리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