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여의도광장 공원화를 위한 사업설명회와 기공식을
현지에서 가졌다.

시는 1단계로 4월부터 5월까지 여의도광장에 있는 녹지대의 나무
1천1백주를 용마산 인공폭포 통일로변 인공폭포 등에 옮겨심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아스팔트를 걷어내는 본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여의도 광장 공원사업에 들어갈 20만입방m의 흙은 도시개발공사 등의
협조를 받아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는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여의도광장 1.3km를 2개공구로 나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여의도광장 공원 (가칭)은 <>숲 (2만7백평) <>포장광장 (1만2천4백평)
<>잔디광장 (1만1천6백평) <>조경녹지 (2만9천6백평) 그리고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각 2.4km) 등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공원이 조성된 이후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이용객들이 지하철
(5.9.10호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토록 유도하고 주차장
시설을 따로 짓지 않는 대신 기존 여의도 한강둔치주차장 및 샛강 주차장
3개소를 활용케 할 계획이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