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전국에 유행성 독감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최근 미국 일본등에서 A형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
해외여행자 등을 통해 국내에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감기는 1~5일간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을 동반한 두통 근육통과
마른기침 등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최근 국내에 유행하고 있는 감기에 대해서도 A형
인플루엔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러스 분리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외출후 양치질을 하고 65세이상의 고령자나 천식 빈혈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인근 병의원에서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