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7일 정부의 대학등록금 5%이내 인상억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립대학들이 10%안팎씩 등록금을 인상키로 한것과 관련해 이들
대학에 행,재정적 지원에서 상대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등록금을 많이 올린 이들 대학에 대해선 행정.
재정지원을 위한 대학별 평가에 등록금 인상률항목을 반영키로 하는 한편
아직 등록금 인상률을 결정하지 않은 대학에 대해서는 등록금인상을
억제해줄것을 요청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연세대의 경우 신입생등록금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10.1% 올라 인문사회계열은 2백42만4천원, 의.치예과는
3백18만8천원 등으로 책정했다.

또 고려대는 평균 15.9% 인상, 의학계열의 경우 지난해보다 55만여원이
많은 3백54만여원으로 정해졌고 한양대는 11.4%,성균관대는 10.5%,
이화여대는 9.8%, 서강대는 9.5%씩 각각 인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