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개천절인 3일 주요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부근 일부 구간은 막바지 귀경행렬과 나들이객으로 정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승용차로 각 지역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50분, 울산 4시간20분, 대구 3시간40분, 강릉 2시간50분, 목포 3시간50분, 광주 3시간30분, 대전 1시간42분이다.
소요 시간은 오전 9시보다 10∼20분가량씩 늘어났다.
서울 요금소에서 각 지역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40분, 울산 4시간10분, 대구 3시간30분, 강릉 2시간50분, 목포 3시간40분, 광주 3시간20분, 대전 1시간3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5㎞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 중이다.
부산 방향도 반포∼서초 2㎞ 구간에서 정체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서종∼화도 5㎞ 구간에서 차가 느리게 가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은 여주분기점 부근 1㎞ 구간, 선산 휴게소∼상주터널 부근 2㎞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차량 흐름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 등 전국에서 429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평소 화요일보다 교통량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한 달간 집중 홍보 활동
근로복지공단은 고용·산재보험 가입 촉진을 위해 4일부터 한 달간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한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이 기간 열리는 'IFS(국제 프랜차이즈 쇼)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5∼7일), '국악로 페스타 행사(13∼14일), '종로 한복 축제'(20∼22일)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소상공인, 예술인 등에게 고용·산재보험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소상공인 밀집 지역을 찾아 커피를 제공하고 '사장님'도 가입할 수 있는 고용·산재 특례 제도를 직접 홍보할 예정이다.
공단은 보험료가 부담되는 소상공인을 위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지원 사업도 집중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국민연금, 건강보험과 함께 '4대 보험'을 이룬다.
고용보험은 근로자가 실직한 경우 생활 안정을 위해 일정 기간 급여를 지급하기 위한 보험이다.
산재보험은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와 그 가족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이다.
박 이사장은 "근로자, 노무 제공자, 예술인 등을 1명이라도 고용하고 있다면 이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산재 보험에 지금 바로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진상' 고객으로부터 고객응대 근로자를 보호하는 '감정노동자 보호법'이 시행된 지 5년 지났지만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회사가 노동자를 보호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4∼11일 직장인 1천명에게 설문한 결과를 보면 '회사가 업무와 관련해 고객 등 제3자 폭언 등으로부터 노동자를 잘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5%가 '그렇지 않은 편이다', 11.3%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학부모와 아파트 주민, 고객 등 민원인 갑질 문제에 대해서는 49.3%가 '심각한 편이다', 34.6%가 '매우 심각하다'고 여겼다.
직급별로는 일반사원·실무자·중간관리자 모두 민원인 갑질이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이 80%를 넘었다.
상위관리자의 경우 66.7%만 이같이 답했다.
감정노동자 보호법을 모른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9.2%였다.
2018년 10월 시행된 감정노동자 보호법(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은 고객의 폭언 등으로 인한 고객응대 근로자의 건강장해를 막기 위해 사업주가 음성 안내, 업무 중단·전환 등 예방 조치를 하도록 규정했다.
직장갑질119는 민원인 갑질 문제로 다양한 상담 요청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공공기관 주차장을 관리한다는 한 제보자는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한 사람들에게 차를 빼달라고 하면 대부분 소리를 지르거나 욕이나 폭언을 한다"며 "얼마 전 차량을 빼달라고 했더니 나에 대한 민원을 올려 근무 평점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직장갑질119 권호현 변호사는 "누구의 월급에도 '욕값'은 들어 있지 않다"며 "회사는 민원인에게 갑질을 당한 직원에게 휴식을 주고 상담·소송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