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충남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장항선 일부구간이 다시 불통됐다.

이에따라 장항선은 현재 모든열차가 서울~대천역간에만 운행하고 있다.

철도청은 이날 오전11시40분께 장항선 판교~서천역간 6개지점등 모두 8곳의
선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돼 대천~장항역간 열차운행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선로가 침수된곳은 판교~서천역간 6개지점과 남포~웅천역간 2개지점이다.

철도청은 이들 침수현장에 대전지방철도청소속 보선반원 2백여명을 긴급 투
입,복구에 나서고 있으나 비가 계속 내리고있어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
다.

한편 이날 오후 개통예정이던 충북선도 집중호우로 오전7시30분부터 증평~
도안역간 청안천교량의 복구작업이 중단됐다.

철도청은 충북선 재개통은 비가 그친후 2~3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
다.

<고기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