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판단이 뛰어 나고 추진력과 장악력이 탁월한 언론인 출신.

조선일보 재직시절 부터 따라다니는 "최틀러"라는 별명처럼 매사에 철두
철미하며 자기주장이 강하고 난국을 정면 돌파하는 밀어붙이기가 특기.

12대때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노태우전대통령 아래서
정무수석,문공.공보처.노동장관을 맡았다.

정무수석 재임중 5공 청산을 주도, 전두환전대통령으로부터 "미움"을
사기도 했고 박철언 전의원 관리문제를 놓고 노씨와 한때 갈등을 빚기도
했다.

공보처장관때는 민방허가,노동장관 시절에는 노사분규와 관련,무노동
무임금원칙을 굽히지 않고 관철시켜 근로자들도 "최틀러"하면 알아 주었다는
것.

특히 김영삼대통령과는 일선 정치부기자시절 김대통령이 "40대 기수론"을
제창하기 전부터 가까웠으며 특히 지난 14대 대선때는 선거대책본부 기획
위원장을 맡아과학적 여론조사로 선거략을 기획.관리, 김대통령의 마음에
쏙 들었다는 평.

부인 백영자여사(52)와 2남1녀.

<> 경남 산청. 56세
<> 서울대 법대
<> 조선일보 편집국장
<> 공보처.노동부장관
<> 12.14대 의원 (전국구)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