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2일 내년도 신약개발 지원자금으로 국고에서 50억원을
지원하는 등 재정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지난 87년부터 물질특허제가 시행되고 의약품 시장의
전면개방으로 외국기업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국내 의약품 시장의 종속화를 막기위한 대책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국고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국고에서 무상으로 지원해준 신약개발연구비는 28억6천만원으로
내년 지원액은 금년보다 75%가 늘어난 규모이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지금까지 과학기술처가 주관해온 선도기술
개발사업의 예산중 신약개발연구비로 내년에 48억원을 책정,보사부가
추천한 연구프로젝트에 무상지원해주도록 할 계획이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