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2시 50분께 대전시 중구 산성동 산성종합시장에서 불이나 조립식
건물 5채 1백22개 점포 가운데 3채 65개 점포를 태워 9천5백여만원의 재산
피해(경찰추산)를 낸뒤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본 시장 경비원 김해진씨(59)에 따르면 이날 야간순찰을 하고있
는데 시장내 1동 건물 천정부분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것.

불이 나자 소방관 65명과 소방차 18대가 긴급출동했으나 시장에 점포가 빽
빽히 들어 선데다 가연성물질이 타 들어 가는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
으며 이 과정에서 서부소방서 갈마파출소소속 조성중(25) 소방사가 손에 가
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