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는 위암에 가장 많이 걸리고 여자는 자궁암에 크게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폐암의 증가율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지난 92년 한해동안 전국 1백4개 대형병원에서
진료한 암환자 5만5천2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암환자중 남자가 56%인 반면 여자는 44%로 술이나
담배를 즐기고 스트레스가 심한 남성에게서 암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남자의 경우 위암이 전체의 28%로 가장 많았으며 <>폐암 16%<>간암
15%<>대장암 7.2%<>방광암 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자궁경부암이 22.2%로 가장 많고 <>위암 17.5%<>유방암
9.3%<>대장암 7.4%<>폐암 5.6%<>간암 5.1%<>갑상선암 5%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암발생 비율은 10년전인 지난 82년과 비교해보면 폐암이 남자
에게서는 11.2%에서 16%로 높아지면서 간암을 제치고 암발생 2위로
올라섰으며 여자의 경우도 10년전의 3.1%(8위)보다 5%(5위)로 크게
늘어났다.

<정구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