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 사이 부산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7.6m의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배가 좌초되고 시내 곳곳에 담벽이 무너지는 등 수
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나고 부산을 기점으로 하는 제주,거제등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과 비행기의 발이 묶였다.

그러나 19일 오전부터 비가 그치면서 바람이 약해져 비행기는 정상운항에
들어갔으며 여객선은 오후부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앞바다에서 부산항으로 피항
하던 파나마선적 냉동운반선 리퍼에미(Reefer Emmy)호(2천t.선장 정광현.
58)가 강풍에 좌초돼 배에 타고 있던 갑판원 임청산씨(30.중국교포) 등 선
원 2명이 긴급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