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21일 오전 거제도 옥포 조선소에서 이병태 국방부장관
과 김홍렬 해군참모총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네번째
잠수함인 박위함 진수식을 가졌다.

고려말 조선초 왜구의 소굴인 대마도를 공격,왜선 3백여척을
격침시킨 무신 박위의 이름을 따 명명된 이 잠수함은 독일 209
급 디젤추진 잠수함으로 대우조선이 지난 91년 6월 독일 HDW사
의 설계와 기술을 제공받아 건조를 시작해 2년만에 진수된 것
이다.
박위함은 1천2백t급,수중최대 시속 22노트(40km)로 현재 북한
이 보유하고 있는 위스키(W)급, 로미오(R)급 잠수함보다 두배
정도 빠르며 어뢰와 기뢰등 무장을 장착하고 30명 이상의 승조
원이 약 2개월간 단독작전을 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