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아파트,고지대,변두리 지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들이
오래되고 낡은데다,서비스부재에 난폭운전을 일삼아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8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서울시내 8백78대 마을버
스를 운영하는 전체 1백38개 업체중 1백5개업체(76%)가 노인회,부
녀회,아파트운영회등이 주체가 된 영세 사업체이고 시내버스를 운
영중인 전문 운수업체는 겨우 33개업체(24%)에 불과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이들 마을버스들은 2km 내외의 단거리주행에 비해 정차회수가
많고 요금도 신고제이긴 하나 일반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좁은 골목,고지대등을 무리하게 운행하는 바람에 차체의
노후화가 심해 이로 인한 소음은 물론 승객을 불안하게 하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