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과천선 사고를 계기로 철도청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 철도운
영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9일 교통부에 따르면 관련기술진 8명을 투입해 오는 13일까지 계속할 이
번 감사에서 우선 전동차 제작과정 및 검수과정의 문제점을 밝혀 개선책을
세우고 사고현장에 대한 점검도 실시키로 했다.

교통부는 이와 함께 철도청이 전동차 기관사들에 대한 사전 교육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감안, 기관사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대책도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구본영교통부차관은 철도청의 공사화작업과 관련, 일정기간
철도청(공사)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도감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현재 진
행되고 있는 기구개편 작업에서 교통부 내에 철도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
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