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영화사(사장 박태환)의 ''두여자 이야기''(감독 이정국)가 금년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본처와 후처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한국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두여자 이야
기는 2일오후 국립극장대극장에서 열린 제32회 대종상영화제(삼성미술문화
재단 한국영화인협회 공동주최)시상식에서 각본상 촬영상 조연여우상도 수
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종필름의 ''만무방''은 여우주연상 편집상 미술상 녹음상
기획상등 5개부문에서 수상,최다수상작이 됐다.
남우주연상은 ''투캅스''에서 열연한 안성기 박중훈,여우주연상은 ''만무방''
에서 이념과 욕망에 희생된 산골여인역을 잘 소화해낸 윤정희씨가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은 ''증발''의 신성일,여우조연상은 ''두여자 이야기''의 남수정이
수상.

이번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신상옥감독이 심사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이유로
시상일 당일 출품을 포기하는등 공정성 시비가 일었다.

다음은 수상작및 수상자 명단.
*최우수작품상 ''두여자 이야기'' *심사위원 특별상 ''휘모리'' ''화엄경''
*감독상 장선우(화엄경) *각본상 유상욱 이정국(두여자 이야기) *여우주
연상 윤정희(만무방) *남우주연상 안성기 박중훈 (투캅스) *촬영상 최찬규
(두여자 이야기)*조명상 김강일 (우리시대의 사랑) *편집상 이경자 (만무
방) *음악상 이종구(화엄경) *미술상 이명수 (만무방) *녹음상 강대상 이
재웅 (만무방) *기획상 임종락 천상용 (만무방) *조연여우상 남수정 (두여
자 이야기) *조연 남우상 신성일 (증발) *각색상 장선우 (화엄경) *의상상
권유진 (그섬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