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9시30분께 청주시 우암동 C대학 정문앞 벤치에
이 대학 경윤희양(19.일어일문과 1년)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양의 자취집 주인 강태선씨(39.청주시 탑동 215의
16)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경양이 학교앞 벤치에 술에
만취해 쓰러져있다는 전화를 받고 달려가 보니 경양이 의식을 잃
고 있어 시내 남궁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경양이 이날 오후 시내 내덕동 모 음식점에서 학과 신
입생 환영회에 참석해 술을 많이 마셨다는 동료학생들의 말에 따
라 과음으로 숨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