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1시10분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91의1 신촌역 부근 쌍굴터널
입구에서 박문철씨(23.한신대 수학3.인천시 남구 용현1동 629의 48)가 서울
에서 수색으로 가던 9853호 열차(기관사 서성호.36)에 치여 숨졌다.

기관사 서씨에 따르면 이날 이화여대 앞을 지나 수색방향으로 약 60km 속
력으로 달리던중 커브길에서 뒤늦게 선로 앞에 앉아 있던 박씨를 발견, 급
제동을 걸었으나 미처 박씨를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선로위에 앉아 있었다는 서씨의 말에 따라 박씨가 자
살을 기도했거나 술에 취해 선로에 앉아 있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