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연구가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19일 탁씨가
사이비 종교의 비리를 폭로하고 비판해온 것과 관련 그동안 여러차례 협박
전화를 받아온 점을 중시,이번 사건이 종교적 원한관계에 따른 광신도의 소
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최근의 탁씨의 언행 등 행적을 중심으로 원한을 품을 만
한 종교단체를 내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탁씨가 지난 16일 MBC-TV PD수첩의 ''영생교,그 의혹을 밝힌다
''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2차례에 걸쳐 살해협박 전화를 받았다는 탁씨 가
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 부분을 집중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