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농수산물에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은채 국산인 것처럼 판매한 롯
데등 백화점 6군데와 농수산물 전문상점 16군데가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수입 농수산물은 운송과정에서 상당량의 방부제와 숙성제를 뿌리
는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산 고사리에서는 납 농약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
이 검출된 사례가 많은데도 롯데백화점등 적발된 유통업체들은 국산과
외국산을 구별하지 않고 판매, 소비자들을 유해농산물에 그대로 노출시
켰음이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3일 농수산물의 특성상 국산과 외국산이 쉽게 구별되지
않는 점을 악용, 수입농수산물에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은 혐의로 롯데백
화점 월드점 영업부장 구현영씨등 6개 백화점 법인대표 및 식품담당 책
임자와 서울 제기 1동 태광상회 주인 이태용씨등 농수산물 전문상점 업
주 16명을 불구속입건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