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났다가 귀가하지 않고 있는 여고생 집에 몸값을 요구하는 협박전
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오후 3시15분께 강릉으로 여행을 간다며 집을 나간 귀가하지않고있
는 정모양(17.D여상 2)의 오빠(19.회사원)앞으로 "동생을 보호하고 있으니
강릉역 화장실 앞으로 오늘밤 10시까지 1백만원을 가져오라"는 내용의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정양 오빠는 이날 자신의 무선호출기로 연락이 와 호출기에 찍힌 전화사서
함 번호를 통해 이같은 전화 내용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정양 오빠에 따르면 동생은 10만원을 갖고 지난 13일 오후10시께 학교친구
정모양(17)과 함께 동해안으로 여행을 떠났으나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
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