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모델하우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모델하우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전용 84·59㎡가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대부분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이달 7일부터 일반분양 물량 중 미계약분에 대한 예비당첨자 동호수 추첨·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478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전용 84㎡와 전용 59㎡는 예비당첨자가 5배수(500%)이기에 대부분 계약이 마감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전용 59㎡와 84㎡는 각각 1488가구와 1237가구다.

이 관계자는 "일부 계약 포기자와 부적격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나머지 예비당첨자들을 상대로 계약을 진행하면 마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용 29·39·49㎡ 등 소형 면적은 예비입주자 대상 계약으로도 판매를 끝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업단은 잔여 물량에 대해 오는 3월 무순위 청약 공고를 내고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전용 29㎡는 10가구에 그치지만 전용 39㎡는 1150가구, 전용 49㎡는 901가구에 달한다.

전용 39㎡와 전용 49㎡는 1순위 청약에서도 각각 1.04대 1과 1.55대 1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고, 2순위 청약에서도 예비입주자를 다 채우지 못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