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 여의도 업무지구의 중심지 ‘라포르테 블랑 여의도’ 회사 보유분 내놔
중견 건설사인 건영이 지난해 최고 14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생활숙박시설 ‘라포르테 블랑 여의도’의 회사 보유분을 분양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13층 161실(전용 21 ~ 43㎡) 규모로 조성된다. 라포르테는 획일적이 평면적인 기존 주거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입체적인 주거시설을 지으려는 건영의 철학이 담긴 주거 브랜드다.

이 단지는 국회와 다수 금융사가 밀집한 여의도 북부의 중심부 입지에 들어선다. 여의도는 서울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한 핵심업무지구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도보 5분이면 닿는다. 여의도를 관통하는 여의대로가 가깝다.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이마트 여의도점까지 차량으로 약 7분 걸린다. 여의도공원도 걸어서 5분 남짓 걸린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샛강 생태공원 등 동서남북 사면이 녹지·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유럽 고급 호텔을 연상케하는 운영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운영은 홈즈컴퍼니와 트리니티디앤씨가 합작한 전문 위탁운영사 ‘더위크앤홈즈’가 맡게 된다.

더위크앤홈즈는 운영 서비스 브랜드인 ‘더 코노셔(The Connoisseur)’를 보유한 기업이다. 더 코노셔는 유럽의 호텔 운영 서비스를 벤치마킹한 더위크앤홈즈의 고유 브랜드다. 더위크앤홈즈는 유럽 유수의 호텔을 두루 거친 국제 호텔리어 출신이 운영을 맡아 선진화된 운영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계획이다.

‘라포르테 블랑 여의도’는 업무지구 중심지에 걸맞게 공유 라운지와 오피스의 기능을 강화해 기존 생활숙박시설과 차별화할 예정이다. 약 55석으로 예정된 라운지 ‘살롱 드 여의도’와 약 40석 규모 코워킹 스페이스 ‘살롱 프리베’를 조성해 교류와 협업의 장으로 활용한다. 살롱 드 여의도와 살롱 프리베에서는 각종 음료와 다과류 등을 기본 제공한다.

한달살이, 데이유즈 등 장·단기 숙박수요를 아우르는 패키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한다. 여의도는 지역 내 직장인뿐만 아니라 출장·관광객 등으로 유입되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유형별 수요자에 걸맞은 숙박 상품을 마련, 다양한 수요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데스크 공간을 별도 마련해 업무와 휴식 활동을 모두 건물 내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객실 내부는 취사시설, 세탁기에 더해 건조기, 스타일러 등을 배치, 편의를 높인다. 체류형 숙박객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객실청소 서비스도 눈에 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