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위치한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 사진=GS건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위치한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 사진=GS건설
GS건설이 유럽 선진 모듈러 공법을 이용한 고급 단독주택 콘셉트 하우스를 공개했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는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프리패브 콘셉트 하우스를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00% 출자해 만든 프리패브(Prefab) 전문회사다.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및 고급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콘셉트 하우스는 대지면적 262.4㎡(약 80평)에 건축 연면적 208.3㎡(약 63평)의 2층 규모다. 목구조의 프리패브 공법으로 시공된 고급 단독주택이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단우드'사의 벽체가 구조체로 사용되는 등 유럽에서 검증된 프리패브 공법과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디자인이 결합한 한국형 고급 단독주택이다.

기존 프리패브 주택의 문제점인 패널 이음에 대한 불안정한 마감을 개선했다. 목조 프리패브 주택은 패널을 이어 붙이는 방식이어서 이음새 부분의 기밀성이 상품의 질을 좌우하는데 자이가이스트가 공개한 콘셉트 하우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밀성 테스트 결과를 받았다.

아쉬운 디자인도 보완했다. 절제된 수직과 안정적인 수평 라인을 조화시킨 디자인으로 기존 프리패브 주택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세련미를 구현했다.

자이가이스트는 단독주택단지 공급업체를 위한 콘셉트 하우스에 이어 조만간 일반인들이 구입할 수 있는 개인 단독주택 샘플하우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GS건설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는 "자이가이스트의 친환경 프리패브주택은 단지형 단독주택 시행사에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단독주택의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