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해외건설기업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해외건설기업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정부가 건설산업 선진화와 건설업계 경쟁력 향상을 위해 민간·공기업·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팀 코리아’ 형태로 해외 건설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본지 6월 29일자 A1, 3면 참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형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건설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활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사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등 6개 대형사가 참석했다.

이날 국토부는 정부 간(G2G) 협력을 강화해 건설사들의 해외 건설 수주를 지원하고, 고위급 외교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건설협회는 공공·민간 협력을 위해 수주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해외 건설 통합 정보 서비스 확대, 해외 건설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신용한도 등 주요 조건을 사전에 약정하고 신속한 금융을 제공하는 기본여신약정과 여러 금융상품을 연계해 지원 규모를 늘리는 복합금융, 고위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특별계정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지분 투자를 통한 자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