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디지털 경제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2.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첨단 제조업 체계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이다.6일 공개된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초안을 보면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기준으로 이 수치는 10.5% 수준이다.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활동으로 구성된 디지털 경제의 상당 부분을 제조업과 융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실제 제15차 5개년 계획의 초안에는 산업 기반과 경쟁력 강화, 신흥 산업 및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 첨단 기술 발전, 혁신 역량 강화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28개 핵심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중국이 첨단 제조업을 중심 축으로 하는 현대 산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리 총리는 "과학기술 자립과 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원천 혁신을 강화하며 핵심 기술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와 동시에 디지털 중국 건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정부는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향상과 함께 공장 설비의 네트워크 연결을 확대해 생산 시스템을 더욱 자동화·디지털화·지능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급 첨단 제조 클러스터도 육성할 방침이다.리 총리는 "데이터 자원의 활용도 역시 한층 높일 것"이라며 "데이터를 생산 요소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 제도를 개선하고, 고품질 데이터 세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의 디지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9분이면 거의 완전 충전이 가능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내놨다. 6년 만에 공개된 배터리 신제품이다.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YD는 전날 중국 선전에서 발표회를 열고 '블레이드 배터리' 최신 세대 제품과 초고속 플래시 충전 시스템을 공개했다.새 기술로 배터리를 10%에서 70%까지 5분 안에 충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9분이면 거의 완전 충전 수준에 도달한다고 BYD는 설명했다.BYD의 왕촨푸 회장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 환경에서도 20%에서 97%까지 12분이면 충전한다"라며 "주행거리는 777㎞에 달했다"고 말했다.다만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가 제한적이고, 실제 환경에선 최적 조건이 아니어서 동일한 수준의 충전 성능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왕 회장은 최근 이란 사태가 석유 산업에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연료 차량을 신에너지차로 대체하는 것은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적인 해답"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터리에 대해 BYD보다 더 잘 아는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BYD는 이날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신차 모델들도 함께 공개했다. '다이너스티'와 '오션' 시리즈, 럭셔리 브랜드인 '양왕' 등이다.중국 정부가 전기차 업계의 과도한 가격 경쟁을 단속해온 가운데 나온 이번 발표는 BYD가 부진한 판매 흐름을 극복해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BYD는 올 들어 중국 경쟁사 지리에 판매 1위 자리를 내놨다. 지난달 BYD의 국내외 신에너지차 판매는 19만190대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32만2846대) 대비 41.1% 감소했다.BYD 관계자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전 체인 이온 초고속 전달 기술 체계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로 35년 만의 최저인 4.5~5%를 제시했다. 중간 속도(연 4~6%)의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셈이다. 중국 지도부가 국가 경제의 자신감 약화로 보일 수 있는 부담에도 관세 전쟁과 체제 안정이라는 내외부 요인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장률 과시보다 내실리창 중국 총리는 5일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 회의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에서 “안정 속에서 발전을 추구하는 업무를 견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최근 3년간 유지해온 ‘5% 안팎’ 목표를 4년 만에 하향 조정한 것이다. 톈안먼 시위 유혈 진압 여파 속에 안정을 우선시하던 1991년(4.5% 목표) 이후 가장 낮은 목표치다. 코로나19 팬데믹(2020년) 땐 성장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년 연속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세우고 각각 5.2%, 5%, 5%로 매년 목표를 달성했다.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건 과거 중국의 고속 성장을 이끌던 부동산 경기 둔화가 지속하고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 압박, 이란 공습 등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5% 안팎’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한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기보다 현실적 목표치를 설정해 산업 구조조정과 내수 부양 등 내실을 택하려는 취지다.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화 결정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향한 관세 압박과 기술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국 에너지 공급망마저 흔들리고 있다. 중국의 핵심 성장 동력인 수출과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4.5∼5%로 제시했다.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발표할 업무보고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다.부동산 경기 침체, 소비 부진, 청년 실업문제 등 내부적인 어려움에 더해 미국의 관세 압박과 기술 통제, 이란 공습 등 대외 변수가 겹치자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소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중국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인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했다. 실제 성장률은 각각 5.2%, 5%, 5%였다.한편 올해 재정적자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4%를 유지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치로 지난해와 유사한 2% 안팎을 설정했다. 각국의 군사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예산은 5년 연속 7%대 상승을 이어가기로 했다.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4일 개막했다. 행사 장소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는 각국에서 취재진 3000여 명이 몰렸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미국의 관세 압박, 첨단기술 패권 경쟁 등이 맞물려 중국 정부 행보를 파악하려는 취재진으로 인민대회당은 북적거렸다.중국 당국은 양회 개막 한 달 전부터 해외 언론 등을 대상으로 사전 취재를 신청받았다. 심사를 거쳐야 하는 등 깐깐한 등록 절차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인민대회당 문이 열리기 전부터 취재진이 길게 늘어서 이른바 ‘오픈런’ 장면을 연출했다.양회를 계기로 베이징시 경비는 삼엄해졌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이달 들어 모든 무인기(드론) 비행을 금지했다. 풍선과 연날리기 등도 금지됐다. 지난 2일부터 베이징 내 화학물질 운반 차량의 도로 운행을 막았다. 이 기간 ‘양회 블루’를 위해 북부 일부 철강 기업은 이날부터 최소 30% 감산에 들어갔다.경찰과 경비 인력도 시내 곳곳에 배치했다. 정협이 개막한 이날엔 인민대회당 인근 지역 교통까지 완전 통제됐다. 길목마다 경찰이 취재증과 외신 기자증을 확인했다. 기자도 인민대회당 취재를 위해 이날 하루에만 다섯 차례 신분증 검사와 두 차례 소지품 검사를 받았다. 인민대회당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 검사를 미리 받았다.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 정세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대외 메시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은 최근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 중국 우방국을 잇달아 공습하며 외교 긴장을 높이고 있지만 중국은 다음달 초 미&mi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4일 개막했다. 행사 장소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는 세계 각국에서 취재진 3000여명이 몰렸다.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멈추지 않는 미국의 관세 압박, 첨단 기술 패권 경쟁 등이 맞물려 중국 정부의 행보를 파악하려는 취재진들로 인민대회당은 북적거렸다.중국 당국은 양회 개막 한 달 전부터 해외 언론 등을 대상으로 사전 취재를 신청받았다. 이후 심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당일에만 출입증을 배부했다. 출입증 수령 안내도 전일에 이뤄졌다. 이처럼 깐깐한 등록 절차에도 취재진은 사상 최대 규모 수준으로 현장을 찾았다.이날 인민대회당 문이 열리기 전부터 취재진이 길게 늘어서면서 이른바 '오픈런' 장면까지 연출됐다. 쏟아지는 눈을 막기 위해 우산을 든 수백여명의 취재진이 취재석을 차지하기 위해 일찌감치 인민대회당 앞에 장사진을 이뤘다.인민대회당 안에는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한 취재진들이 곳곳에서 노트북을 열고 업무를 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양회에 참석해서 무엇을 취재하고 싶으냐"는 질문을 던지면서 이날 외신의 취재 열기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 정세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라 중국 정부의 대외 메시지에 이목이 쏠렸다. 미국은 최근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 중국의 우방국을 잇따라 공습하며 외교 긴장을 키우고 있지만 중국은 다음달 초 미·중 정상회담을 감안해 발언과 개입의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실제 러우친젠 전인대 대변인은 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국도 ‘간접 타격’을 받았다. 중동 내 최대 우방이자 주요 원유 수입원인 이란 정권의 존망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가 미국 규탄 성명을 낸 것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지 14시간이나 지난 뒤였다. 그나마 미국과 이스라엘을 직접 거론하지도 않았고, 경제 제재와 이란 군사 원조 같은 ‘액션’도 전혀 취하지 않고 있다. 한 달도 안 남은 미·중 정상회담, 경제난, 미국과의 군사력 격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中 비판 목소리는 냈지만하메네이 사망 소식은 지난 1일 새벽 전해졌지만 중국 당국은 그날 오후까지 별도 논평을 내지 않았다. 그러다 저녁 6시37분께 중국 외교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거론하지 않은 채 “이란 최고지도자를 공격·살해한 것은 이란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비슷한 시각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외교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전화 통화 내용도 공개됐다. 왕 장관은 통화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미국 간 협상 과정에서 이란을 공격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NBC 뉴스 인터뷰에서 하메네이 사망설을 확인한 지 14시간 만이었다. 하메네이 사망 이후 한동안 입장 수위를 놓고 내부적으로 상당히 고심한 것으로 관측된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장관은 2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최근 중동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통화는 아라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4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정책 자문기구인 정협과 입법 기관인 전인대를 아우르는 양회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정책 기조를 공식적으로 확정하는 자리다. 올해 양회에선 성장 방어, 기술패권 장악, 체제 안정이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첫 4%대 성장률 전망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양회의 핵심 중 하나다.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공개하는데 재정 정책과 통화정책 기조, 지방채 발행 규모 등이 성장률 목표치에 따라 좌우된다.2023년부터 양회에서 제시한 성장률 목표치는 줄곧 ‘5% 안팎’이었다. 매년 목표치도 달성했다. 올해 상황은 녹록지 않다. 경기 둔화, 내수 위축, 길어지는 부동산 시장 침체, 높은 청년 실업률 등이 맞물려 구조적 난제가 두드러져서다. 여기에 세계 질서 재편을 노리는 중국을 향한 미국의 견제와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베이징 현지 전문가들은 올해 양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4%대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4.5~5%다. 중국은 건국 이후 단 한 번도 성장률 목표치를 5% 아래로 제시한 적이 없다.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31개 지방정부 중 20곳 이상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하향 조정했다. 경제 규모 상위 10개 지방정부 중 8곳도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낮췄다.다만 5% 안팎이라는 유연한 성장률 목표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올해는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첫해다. 성장률 목표를 5% 아래로 낮추면 중국 지도부가 감수해야 할 정치·경제적 부담이 만
중국이 일본 기업 및 기관 40곳을 희토류 등 이중용도(군·민 양용) 물자 수출 통제·관찰 리스트에 올렸다. 일본은 즉각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중국 상무부는 24일 미쓰비시조선 등 일본 20개 기업 및 기관에 대해 “일본의 군사력 제고에 참여했다”며 수출 통제 명단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명단에는 미쓰비시 계열 조선·항공 엔진·해양 기계 관련 5개 법인과 중공업 업체 IHI 계열 항공·우주·엔진 분야 6개 법인 등이 들어갔다. 방위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등도 포함됐다. 대부분 일본의 군사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에 깊숙이 관여한 업체와 기관이다.이와 함께 상무부는 스바루와 후지에어로스페이스 등 20개 기업 및 기관은 “이중용도 최종 사용자와 최종 용도를 확인할 수 없다”며 관찰 리스트에 넣었다. 관찰 리스트에 등재된 기업과 기관은 중국 수출 사업자가 위험 평가 보고서와 이중용도 물자가 일본 군사력 제고에 쓰이지 않는다는 서약을 제출해야 수출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의 목적은 일본의 재군사화와 핵 보유 기도를 저지하는 것으로, 완전히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중국은 작년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일본을 강하게 압박했다. 지난달 일본의 ‘군사 사용자’와 ‘군사 용도’ 등에 대한 모든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의 공세적 조치는 다카이치 총리의 집권 기반을 약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이달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을 압승으로 이끌며 장기 집권 기반을 갖췄다.홍콩
27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쿤룬호텔. 이날 호텔 연회장 인근에선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혁준 현대차 중국법인 총재의 중국한국상회 회장 선출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박수였다.현장에 참석한 한 한국 기업 대표는 "한국과 중국 외교 관계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며 "이 신임 회장이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중국에서 사업하는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자리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는 중국한국상회 정기 총회를 열고 1년 임기의 새 회장으로 이 총재를 선임했다.이날 총회에는 양걸 중국 삼성 전략협력실 사장(전 중국한국상회 회장)과 노재헌 주중한국대사를 포함해 김진동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 박대규 주중한국대사관 상무관, 권순기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장, 윤도선 CJ 차이나 고문,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전영도 아시아나항공 중국 대표, 황영신 LG화학 중국 대표, 박태준 풀무원 중국 대표, 김경선 CJ 차이나 총재 등 중국 진출 주요 한국 기업 대표 60여명이 참석했다.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첨단기술 고도화를 이룬 중국과 수평적 기술 협력 그리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으면 한·중 관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여전히 한국에 전략적 중요성을 갖춘 시장"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양국 정상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하면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의 중요성을 명확하게 보여줬다"며 "이같은 한·중 양국의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이 더 넓은 시장과 기회를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중국 인민해방군(중국군) 장성 9명을 포함해 모두 19명의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자격이 박탈됐다. 다음달 4일 양회(전인대·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인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제14기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5∼26일 열린 제21차 회의에서 19명을 전인대 대표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에는 중국군 최고 계급인 상장(대장급) 5명과 중장 1명, 소장 3명 등 장성 9명이 포함됐다.장성 9명의 전인대 대표 자격 박탈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정당국 조사나 신분 변경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조치로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의 전인대 대표는 총 243명으로 줄었다. SCMP는 “이번 조치는 장유샤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류전리 중앙군사위 위원 등에 대한 수사 발표에 이은 것으로 인민해방군 내부의 지속적인 반부패와 기강 확립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베이징 외교가에선 중국 당국이 장유샤·류전리 숙청 이후 시 주석 체제를 확고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인민해방군 장성 9명에 대한 전인대 대표 자격 박탈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전인대 상무위 회의에선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받는 장유샤·류전리의 거취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공개된 회의 결과문에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장즈중 대만 카이난대 인문사회학원 교수는 “중국군 내부에서 장유샤 사건 처리에 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베이징=김은정 특파원
중국 인민해방군(중국군) 장성 9명을 포함해 모두 19명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자격이 박탈됐다. 다음 달 4일 양회(전인대·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인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조치는 장유샤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원(연합참모부 참모장) 숙청에 이은 것이기도 하다.전인대 상무위원회, 19명 대표 해임 결정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제14기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5∼26일 진행한 제21차 회의에서 모두 19명을 전인대 대표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이 가운데에는 중국군 최고 계급인 상장(대장급) 5명과 중장 1명, 소장 3명 등 장성 9명이 포함됐다. 전 정보지원군 정치위원 리웨이, 전 육군 사령원(사령관) 리차오밍, 전 해군사령원 선진룽, 전 해군 정치위원 친성샹, 전 공군 정치위원 위쭝푸 등 상장 5명의 전인대 대표 자격이 박탈됐다.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동원부 정치위원 왕둥하이 중장, 중앙군사위 볜루이펑·육군 딩라이푸·로켓군 양광 소장의 자격 박탈도 이뤄졌다.장성 9명의 전인대 대표 자격 박탈 사유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사정당국의 조사나 신분 변경과 관련이 있다고 해석이 나온다. 이번 조치로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의 전인대 대표 수는 총 243명으로 줄었다.SCMP는 "이번 조치가 장유샤·류전리 등에 대한 수사 발표 등에 이은 것으로 인민해방군 내부의 지속적인 반부패와 기강 확립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베이징 외교가에선 중국 당국이 장유샤·류전리 숙청 이후 시 주석의 체제를 공고하게 하는 과정에서 인민해방
중국의 억만장자이자 징둥닷컴 창업자인 류창둥이 해양 브랜드에 뛰어들었다. 대규모 요트 생산을 목표로 한 해양 브랜드를 출범시키면서다. 요트 산업 대중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 소매 기업 징둥닷컴의 창업자인 그는 정책 지원 확대와 빠르게 성장하는 내수 시장을 배경으로 요트 산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기존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요트를 일반 소비자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가 선보인 새로운 브랜드인 씨익스팬더리는 최근 중국 광둥성 선전과 주하이 두 연안 도시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 양측은 약 50억위안(약 1조377억원)을 투자해 고급 요트 산업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계획에는 연구개발(R&D), 제조, 판매, 애프터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주하이에 생산기지를, 선전에 본사를 둘 방침이다.이번 사업은 징둥닷컴과 무관하게 개인 투자 형태로 추진된다. 브랜드는 별도의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할 예정이다. 그는 협약식에서 "언젠가는 10만위안짜리 요트를 생산해 자동차처럼 가정에 보급되기를 희망한다”며 “요트는 일반 직장인과 보통 소비자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움직임은 중국 요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최근 3년간 신규 등록 선박이 전체 요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중국 정부 역시 요트 소비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요트 산업을 대중화·규모화하는 방향의 정책을 준비 중이다. 중국 국무원은 올 1월 발표한 계획에서
25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5월 집권한 보수 성향의 메르츠 총리는 그간 중국 관련 ‘디리스킹(위험 회피) 전략’을 취해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앞세워 국제 무역 질서를 뒤흔들자 친중 노선을 강화하는 모습이다.중국중앙TV(CCTV),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해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시 주석을 만났다. 메르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은 세계 최대 산업 강국으로 막중한 책임을 지닌다”며 “신뢰할 만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무역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 이익은 물론 세계 안정과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도 “국제 정세가 나날이 요동치고 있는 만큼 양국이 전략적 소통과 상호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며 “서로를 지지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자유무역 수호자가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서방 지도자들은 트럼프 정부의 일방주의 행보에 맞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작년 말부터 잇달아 방중해 시 주석을 만났다.베이징=김은정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5일 혼란한 국제 정세 속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자고 했다.지난해 5월 집권한 보수 성향의 메르츠 총리는 그간 중국 관련 디리스킹(위험 회피) 전략을 취해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앞세워 국제 무역 질서를 뒤흔들자 중국과 협력 강화로 노선을 선회한 모습이다.중국 국영중앙(CC)TV·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해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시 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메르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은 세계 최대 산업 강국으로 막중한 책임을 지닌다”며 “양국 관계 발전에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할만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무역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의 이익은 물론 세계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국제 정세가 나날이 요동치며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양국이 전략적 소통과 상호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며 “서로를 지지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자유무역의 수호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독일이 적극적이고 실용적인 대중 정책을 실행해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르츠 총리는 이에 앞서 가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에서도 “독일은 중국과 경제 교류를 긴밀하게 유지·심화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중국이 공정한 협력과 열린 소통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츠 총리는 출국 전 베를
중국이 일본 기업·기관 40곳을 희토류 등 이중용도(군·민 양용) 물자 수출 통제·관찰 리스트에 올렸다. 일본은 즉각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중국 상무부는 24일 미쓰비시조선 등 일본 20개 기업 및 기관에 대해 “일본의 군사력 제고에 참여했다”며 수출 통제 명단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명단에는 미쓰비시 계열 조선·항공 엔진·해양 기계 관련 5개 법인과 중공업 업체 IHI 계열 항공·우주·엔진 분야 6개 법인 등이 들어갔다. 방위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등도 포함됐다. 대부분 일본의 군사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에 깊숙이 관여한 업체와 기관이다.이와 함께 상무부는 스바루와 후지에어로스페이스 등 20개 기업·기관은 “이중용도 최종 사용자와 최종 용도를 확인할 수 없다”며 관찰 리스트에 넣었다. 관찰 리스트에 등재된 기업·기관은 중국 수출 사업자가 위험 평가 보고서와 이중용도 물자가 일본 군사력 제고에 쓰이지 않는다는 서약을 제출해야 수출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의 목적은 일본의 재군사화와 핵 보유 기도를 저지하는 것으로, 완전히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중국은 작년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일본을 강하게 압박했다. 지난달 일본의 ‘군사 사용자’와 ‘군사 용도’ 등에 대한 모든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의 공세적 조치는 다카이치 총리의 집권 기반을 약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이달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을 압승으로 이끌며 장기 집권 기반을 갖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5~26일 중국을 방문한다.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이번 방중 때 역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과 동행할 전망이다. 메르츠 총리는 2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이 자리에선 안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 경제무역, 인권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중국 테크산업 중심지로 부상한 항저우를 방문해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업체 유니트리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메르츠 총리는 이번 방중에서 ‘균형 외교’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디리스킹(위험분산) 전략을 기조로 내세우지만 유럽 최대 제조업 국가인 만큼 중국과 거리 두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독일과 중국 간 수출입 규모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2518억유로(약 429조원)로,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독일의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됐다. 이번 방중으로 메르츠 총리는 최근 3개월 새 중국을 찾은 네 번째 주요 7개국(G7) 정상이 된다. 지난해 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중을 시작으로 지난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잇달아 중국을 찾아 시 주석 등과 양국 관계를 논의했다.베이징=김은정 특파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5일 중국을 방문한다. 미·중 첨단기술 경쟁과 미국의 관세 압박 속에서 독일과 중국의 협력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메리츠 총리는 25~26일 중국을 방문한다. 메르츠 총리는 이번 방중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동행할 전망이다. 주요 완성차 기업을 비롯해 중국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포함될 예정이다.일단 2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 메르츠 총리는 시 주석과 안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 경제무역, 인권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중국 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항저우를 방문해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업체 유니트리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첨단기술 제조업과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을 직접 점검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메르츠 총리는 이번 방중에서 '균형 외교'에 방점을 둘 전망이다. 독일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디리스킹(위험분산) 전략을 기조로 내세우고 있지만 유럽 최대 제조업 국가인만큼 중국과 거리 두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동시에 미국과 동맹 관계도 최근 관세, 안보 등 문제로 흔들리면서 현재로선 중국 의존도를 낮추면서 관계 관리를 병행해야 하는 시점이다.메르츠 총리는 방중 직전 독일의 한 정치 행사에서 "우리가 번영과 높은 수준의 사회보장을 유지하는 국가로 남기 위해 무엇보다도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준비가 된 파트너를 세계에서 찾는 것이 전략적 이익"이라고 말했다.또한 중국 춘제(음력 설)를 맞아 엑스(X·옛 트위터)
중국이 올 2월 대출우대금리(LPR)를 9개월 연속 동결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연 3%,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를 연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이달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 관세 전쟁으로 경기 부양 압박이 커지자 지난해 5월 1년물과 5년물 LPR을 0.1%포인트씩 인하했다. 그 이후 9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한다. 시중은행들에는 LPR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중국은 현재 경제 성장 둔화 압력 속에 내수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등 구조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적극적인 재정·통화 정책으로 방향을 잡았다.인민은행은 이달 초 내수 진작을 위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재대출·재할인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하면서 지급준비율(RRR)과 정책 금리 인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다만 중국 당국이 LPR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많은 편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LPR 동결은 당국이 지난달 부문별 금리 인하 이후 추가적인 완화 조치에 다급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톈펑증권은 "중앙은행은 여전히 지급준비율과 정책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있으며, 기대를 유도하는 수단으로 이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올해 추가 완화가 가능하겠지만 시점을
"귀여운 판다가 중국 춘제(음력 설) 갈라쇼의 로봇 군무에 난입해서 무대를 장악하는 영상을 만들어줘."23일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빅테크 바이트댄스가 내놓은 시댄스에 입력한 한 문장이다. 별도의 사진이나 음성 입력 없이도 단 한 문장의 명령어 만으로 6초짜리 그럴듯한 영상이 제작됐다.영상 제작에 걸린 시간은 단 5초. 인공지능(AI) 모델이 창작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관련 사진을 더 추가하고 음향 효과와 대사까지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입력하면 완성된 영상의 질을 계속 높아지는 구조다. 사용자가 논리적인 서사를 구상하지 않더라도 동영상 AI 생성 모델이 알아서 장면의 연결성을 고민하고 영상 전체의 통일성을 맞춰줬다.이 때문에 기존의 전문적인 영상 창작 분야의 문턱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바이트댄스의 시댄스는 지난해 6월 1.0 버전이 출시됐을 때만 해도 그다지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불과 8개월 만인 올 2월 내놓은 2.0 버전이 자연스러운 음성 생성 기능과 제작 속도 단축이라는 경쟁력을 탑재하면서 세계를 발칵 뒤집었다. 전문 영상 제작가들은 하나같이 "AI 생성물치고 나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실제 영화 제작 과정을 거친 듯한 느낌"이라고 평가한다. 지난 16일 7억명이 동시 시청한 중국중앙(CC)TV의 춘완 프로그램에도 시댄스를 활용한 영상이 다수 쓰였다. 사실상 시댄스 2.0의 대규모 사용을 위한 첫 실전 검증 무대인 셈이다.말의 해를 맞아 준비된 춘완의 한 코너에선 6마리 준마를 그린 유명 수묵화 속에서 말들이 튀어나와 달리는 장면이 연출됐다. 물론 시댄스 2.0를 활용한 영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31일~4월 2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지난 20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담판’이 이 기간 열린다.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무기인 상호관세가 미 연방대법원 판결로 무효화돼 미·중 정상회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이 떨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美·中, ‘무역 휴전’ 흔들리나미·중은 지난해 관세 전쟁을 벌이다 ‘휴전’했다. 미국은 상호관세에 더해 펜타닐(합성마약) 유통 책임을 물어 중국에 추가 고율 관세를 매겼고 중국은 보복관세와 함께 희토류 수출 통제, 미국 농산물 수입 중단 등으로 맞섰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말 부산 정상회담에서 고율 관세와 무역 보복 조치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선 무역 휴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로 상호관세와 펜타닐 관세가 무효화돼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대법원 판결 전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기존 관세 외에 상호관세 10%와 펜타닐 관세 10%를 합쳐 2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었는데, 대법 판결로 이 20% 관세는 효력을 잃게 됐다.스인훙 중국인민대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미국 대법원 판결이 중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레버리지(협상력)를 약화했다”고 평했다. 베이징의 한 정치학자도 이 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이 약해지면서 중국은 미국 대법원 판결 전에 준비했던 것보다 더 적은 양보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중국 전
지난 21일 찾은 중국 베이징 하이뎬구의 우커쑹 완다플라자. 초대형 복합 쇼핑몰인 이곳은 세계를 발칵 뒤집은 올해 중국 춘제(설) 갈라쇼인 춘완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었다. 매년 춘제 기간 하이뎬구가 주최하는 신춘과학기술묘회를 통해서다.이전까지만 해도 전통 공예와 먹거리가 행사를 장악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7억 명이 동시 시청한 16일 중국중앙TV(CCTV) 춘제 특집 쇼인 춘완에 등장한 로봇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다만 춘완이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업의 춤, 무술, 콩트(단막극)를 통해 뛰어난 동작과 기능을 선보이는 과시용 쇼케이스였다면 이날 행사는 일상을 파고든 로봇을 부각하는 현장 업무 투입에 가까웠다.이날 행사엔 유니트리, 노에틱스, 갤봇, 매직랩 등 춘완 무대에 등장한 로봇 기업뿐 아니라 거액 참가비 때문에 춘완에 참여하지 못한 스타트업 70여 곳도 참여해 체험형 전시 150여 개를 선보였다. 춘완처럼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34대 로봇을 실제로 만지고 대화하며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로봇의 대중화가 이날 행사의 핵심이었다.현장에는 인공지능(AI) 대형 모델, 디지털 인간, 생성형 AI 콘텐츠, 가상현실(VR) 등이 전통 명절 체험 프로그램과 결합해 기술 기반 민속 축제라는 독특한 형태를 만들어냈다. 춘완에 등장한 로봇인 갤봇이 커피를 만들고 음료를 주문받아 건네줬다. 노에틱스 로봇은 북소리에 맞춰 안정적으로 발을 구르고 팔을 휘두르며 민속춤을 췄다.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자유도의 정교한 로봇 손을 가진 링커봇은 정밀한 힘 제어로 중국 관현악곡 춘절서곡을 연주했다.로봇들의 즉석 피아노·드럼 연주와 미로에서
지난 21일 찾은 중국 베이징 하이덴구에 있는 우커쑹 완다플라자. 초대형 복합 쇼핑몰인 이곳은 세계를 발칵 뒤집은 중국의 올 춘제(음력 설) 갈라쇼인 춘완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었다. 매년 춘제 기간 하이덴구가 주최하는 신춘과학기술묘회를 통해서다. 이전까지만 해도 전통 공예와 먹거리들이 행사를 장악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7억명이 동시 시청한 지난 16일 중국중앙TV(CCTV)의 춘제 특집 쇼인 춘완에 등장한 로봇을 행사 곳곳에 배치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만 춘완이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업의 춤·무술·콩트(단막극)를 통해 뛰어난 동작과 기능을 선보이는 과시용 쇼케이스였다면 이날 행사는 일상을 파고든 로봇을 부각시키는 현장 투입에 가까웠다. 이날 행사엔 유니트리, 노에틱스, 갤봇, 매직랩 등 춘완 무대에 등장한 로봇 기업뿐 아니라 막대한 참가비 때문에 춘완에 참여하지 못한 내로라하는 스타트업 70여개가 참여해 150여개의 체험형 전시를 선보였다. 춘완처럼 눈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34대 로봇을 실제로 만지고, 대화하고, 놀 수 있게 하는 로봇의 대중화가 이날 행사의 핵심이었다. 현장에는 인공지능(AI) 대형 모델, 디지털 인간, 생성형 AI 콘텐츠(AIGC), 가상현실(VR) 등이 전통 명절 체험과 결합돼 기술 기반 민속 축제라는 독특한 형태를 만들어냈다.춘완에 등장한 갤봇이 커피를 만들고 음료를 주문 받아 건네줬으며, 노에틱스 로봇은 북소리에 맞춰 안정적으로 발을 구르고 팔을 휘두르면서 민속 춤을 췄다.이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고자유도 정교 손(로봇 핸드)를 갖춘 링커봇은 밴드를 구성해 정밀한 힘 제어를 통해 중국의 관
중국 전역이 올 춘제(음력 설) 국영 중국중앙방송(CCTV) 춘제 특집 갈라쇼인 춘완의 후폭풍에 들썩이고 있다.춘완에 등장한 로봇의 경우 폭발적인 주문이 이어지고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노출된 물걸레 청소기 역시 각종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춘완이 단순한 화제성 무대가 아닌 소비자들의 지갑까지 사로잡는 명실상부한 히트 메이커가 된 셈이다.일각에선 춘완이 기술 과시를 넘어서 로봇이나 기술 제품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22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춘완 무대 한번으로 중국 청소기 업체 드리미의 물걸레 청소기는 프리미엄 청소 시장의 최정상을 확고히 했다. 지난 16일 춘완에 등장한 드리미의 제품은 방영 후 3시간 만에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장악했다. 춘완의 다양한 코너에서 드리미의 물걸레 청소기는 부각됐다. 춘완에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드리미의 물걸레 청소기는 선택적 가전이 아닌 생활의 품질을 유지하는 필수 장비로 인식됐다는 평가다.춘제 대청소는 중국 가정의 의례적인 모습이다. 먼저 쓸고, 닦고, 걸레를 반복하는 과정이 기본이었다. 체력 소모가 크고 효율은 낮으면서 오염을 처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물걸레 청소기의 등장이 이런 청소의 논리를 본질적으로 바꿨다. 제일재경은 "춘완 이후 물걸레 청소기 산업의 경쟁력이 가격과 사양 중심에서 기술력, 사용자 경험, 서비스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춘완은 단순 제품 노출이 아니라 수억명으 시청자들에게 집단적인 시선을 새겨넣는 일종의 시대 각인"이라고 덧붙였다. 아
중국 안팎에서 올해 춘제(음력 설) 특집 TV 프로그램을 장악한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2.0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20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영된 중국중앙(CC)TV의 춘완 프로그램에 중국 빅테크 바이트댄스의 시댄스2.0로 제작한 영상물이 대거 사용됐다.말의 해를 맞아 준비된 한 공연에서는 6마리 준마를 그린 유명 수묵화 속에서 말들이 튀어나와 달리는 장면을 시댄스2.0으로 자연스럽게 구현했다.시댄스2.0으로 만든 말 캐릭터 4마리가 유행 중인 춤을 추거나, 공연 내용에 맞춰 화면에 꽃과 금붕어 등 이미지를 표현하기도 했다.배우 한명의 아바타들이 동시에 화면 곳곳에 등장해 서로 다른 동작을 하는 라이브 공연도 방영됐다.춘완에서 쓰인 AI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SNS 웨이보에서는 전날 기준 이미 관련 영상 조회수가 2470만회, 댓글이 6000개를 넘겼다.시댄스2.0은 사진 한 장과 간단한 프롬프트(명령어)만으로도 여러 장면이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AI가 자동으로 이야기를 해석하고 영상 분위기도 높은 통일성을 유지하는 만큼 기존의 전문적인 영상 창작 분야의 문턱을 큰 폭으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글로벌타임스는 "이같은 AI 성과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강력한 정부 지원과 급증하는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중국의 견고한 산업 생태계와 인프라가 시댄스와 같은 AI 영상 생성 모델을 신속하게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 AI의 지속적인 발전은 더욱 광범위한 응용 분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관련 CNN 역시 "유니트리뿐만이 아니었다"
중국의 막대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국유기업들의 R&D 투자가 적극 추진되면서 4년 연속 1조위안(약 210조원)을 넘어섰다.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중국 중앙기업(당정 중앙이 직접 관리하는 국유기업)들의 R&D 투자가 1조1000억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중앙기업들의 R&D 투자 강도(전체 영업수익에서 R&D 투자 경비가 차지하는 비중)는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인 2.86%였다.또 지난해까지 전체 R&D 인력은 144만명, 국가급 R&D 플랫폼은 474개로 집계됐다.아울러 전환 연구기관 8곳이 산업 범용기술 연구원을 시범 설립했다. 중간시험플랫폼(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만든 연구 성과를 대규모 산업화 전에 시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 291건의 서비스를 개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중대한 혁신 성과들이 나올 것이라는 게 국유자산감독관리위의 설명이다.지난해 말 기준 중국 중앙기업의 자산 총액은 95조위안을 넘어섰고, 연간 이윤은 2조5000억위안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이 집중 육성하는 전략 신흥 산업에 대한 중앙기업들의 지난해 투자는 2조5000억위안이었다.한편 중국 정부는 소프트파워 증진 차원에서 육성해왔던 주요 싱크탱크들에 대한 정리에 나섰다.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로 경제 정책과 국제 교류 분야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해왔던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가 중국사회과학원 산하의 공공정책 연구기관으로 격하됐다.CCIEE는 2009년 설립돼 전직 고위 관료와 공공기업 주요 인사, 해외 유학파 학자들이 주축
중국이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에 이어 뇌 과학 부문을 전략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산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규제 완화로 막대한 투자금을 앞세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타트업인 뉴럴링크에 대항하는 대표 기업을 육성해 전기차뿐만 아니라 BCI 산업에서도 선두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뉴로엑세스는 최근 전신마비 환자에게 뇌 임플란트를 이식한 뒤 5일 만에 컴퓨터 커서를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 2021년 설립된 뉴로엑세스는 사람과 기계 간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뇌 칩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뉴로엑세스는 뇌 표면에 폴리이미드와 금속 메시를 얹은 뒤 신호를 포착해 외부 전자기기로 전달하는 방식을 썼다. 배터리팩은 흉부에 넣고 두개골 바깥쪽을 따라 배선을 연결하는 구조를 활용했다. 뉴로엑세스 측은 “정부 지원과 투자자의 높은 관심 덕분에 연구실에서 시장으로 전환되는 시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FT는 “뇌 신경 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가 뇌 조직에 미세 전극을 삽입해 신호를 읽는 방식을 쓰는 데 비해 뉴로엑세스는 뇌 표면의 금속 메시로 신호를 포착하는 경로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뉴로엑세스는 “동물실험 단계 때 전극 삽입 방식은 흉터를 만든 뒤 시간이 지나면서 신호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판단해 표면형 방식을 선택했다”고 했다.뉴럴링크는 인간 뇌와 컴퓨터를 원활하게 연결해 디지털 지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전 세계 21명을 대상으
중국이 올해 춘제(음력 설)를 통해 한껏 높아진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인간의 피부 질감과 눈동자 움직임까지 동일하게 구현한 바이오닉 로봇부터 360도 회전돌기가 가능한 ‘군무봇’, 집안일을 능숙하게 해내는 ‘집사봇’까지 한꺼번에 선보이면서 레드테크(중국의 최첨단 기술)를 한껏 뽐냈다.일각에선 중국의 ‘테크 쇼크’가 시작 단계일 뿐이며 이르면 5년 이내 세계 경제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18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영된 춘제 특집 프로그램인 춘완의 동시 시청자 수는 7억명에 달했다.1983년부터 매년 춘제 전일 방영되는 춘완은 개혁 개방이나 우주 개발, 첨단기술 발전 등 국가적인 과제를 무대로 연출해 중국 정부의 산업 방향을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올해는 유니트리(중국명 위슈커지), 갤봇(인허퉁융), 노에틱스(쑹옌둥리), 매직랩(모파위안즈) 등 중국의 대표 로봇 기업이 참여한 무대가 전면에 배치됐다. 이들 기업의 로봇이 주축이 돼 군무, 콩트(단막극), 무술 시연 등을 선보였다.‘할머니의 최애’라는 코너를 통해선 중국 로봇 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상을 동시에 보여줬다. 노에틱스 로봇이 주인공인 할머니의 손자로 등장해 음성과 동작에 맞춰 재롱을 부렸다. 단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넘어선 바이오닉 로봇인 ‘할머니 로봇’까지 등장해 배우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상호작용을 했다. 바이오닉 로봇이 춘완에 등장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노에틱스는 “로봇의 정서적 동반 가치와 고령화 사회 응용 가능성을 부각했다”고 설명했다.매직랩 로
중국이 올해 춘제(설)를 통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인간의 피부 질감과 눈동자 움직임까지 동일하게 구현한 바이오닉 로봇부터 360도 회전 돌기가 가능한 ‘군무봇’, 집안일을 능숙하게 해내는 ‘집사봇’까지 대거 선보이며 레드테크(중국의 최첨단 기술)를 한껏 뽐냈다.18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영된 춘제 특집 프로그램 춘완의 동시 시청자는 7억 명에 달했다. 매년 춘제 전일 방송하는 춘완은 국가적 과제를 무대로 연출해 중국 정부 산업 방향을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유니트리(중국명 위수커지), 갤봇(인허퉁융), 노에틱스(쑹옌둥리), 매직랩(모파위안쯔) 등 중국의 대표 로봇 기업이 참여한 무대가 전면 배치됐다.‘할머니의 최애’라는 코너를 통해 노에틱스 로봇이 할머니의 손자로 등장해 음성과 동작에 맞춰 재롱을 부렸다. 단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넘어선 바이오닉 로봇인 ‘할머니 로봇’까지 나와 배우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상호작용을 했다. 바이오닉 로봇이 춘완에 등장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매직랩 로봇들은 인간 가수와 함께 군무를 선보였고, 갤봇이 제작한 G1은 마이크로 영화(10분 안팎 영화) 코너인 ‘가장 잊기 힘든 오늘 밤’에 등장해 빨래를 개고, 소시지를 꼬치에 꽂는 등 집안일을 능숙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지난해 춘완에서 ‘칼군무’를 선보인 유니트리는 올해 더욱 정교화된 춤을 추고 공연을 열었다. 인간과 거의 같은 움직임의 권법과 도움닫기 후 측면 공중 돌기 등 고난도 동작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유니트리 로봇은 여러 무술 동작
중국 소비 시장이 춘제(음력 설)를 기점으로 회복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춘제 연휴 동안 소비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중앙TV(CCTV)는 17일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춘제 연휴 첫 이틀(15~16일) 전국 주요 소매·요식 기업의 하루 평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상무부가 살펴본 전국 78개 상권의 경우 연휴 첫날(15일) 유동 인구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3.2%, 33.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인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효과도 이어졌다. 올 들어 현재까지 이 정책의 혜택을 본 소비자는 2755만명을 넘었다. 관련 매출은 1930억9000만위안(약 40조원)에 달했다.이 가운데 신차 판매액은 995억6000만위안으로,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 수요가 정책 지원과 맞물려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친환경·스마트·건강 관련 품목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지난 15일 기준 주요 플랫폼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배 증가했다. 스마트 혈압계·혈당계 매출은 60% 이상 늘었다. 유기농 식품 매출도 52% 증가했다. 서비스 소비도 회복세를 띠었다.이와 함께 음식 예약이나 호텔 숙박 거래도 급증했다. 중국 영화 예매 사이트 마오옌은 연휴 셋째날인 17일 춘제 박스오피스 매출(예매 포함)이 10억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특히 60세 이상 여행객이 대폭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15일은 춘제 연휴 기간 동안 60세 이상 여행객의 호텔 체크인이 최고치를 기록했다.제일재경은 "많은 젊은 소비자들이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김은정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