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발전 극찬한 김정은…경협 선물 보따리 내놓은 시진핑
시진핑·김정은 7년 만에 평양 회담
주권·안보수호, 북·중 밀착 가속
시진핑 "북한 사회주의 확고히 지지"
김정은 "하나의 중국 원칙 견지"
주권·안보수호, 북·중 밀착 가속
시진핑 "북한 사회주의 확고히 지지"
김정은 "하나의 중국 원칙 견지"
시 주석은 이날 7년 만에 북한을 국빈 방문해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신시대 북·중 관계에 대한 최상위 설계와 전략적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북·중 관계가 시대와 함께 발전하고 양국을 물론 양국 인민에게 더 큰 복지를 가져다주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과 북한은 모두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중 전통 우의는 양측의 공통된 이상과 신념, 투쟁 목표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깊은 역사적 축적, 견고한 정치적 기반, 굳건한 정서적 유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북·중 결속과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100년에 한 번 있을 세계적 대변화 속에서 양측은 높은 곳에서 멀리 내다보고 과거를 계승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며 "북·중 전통 우의에 새로운 시대적 함의와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했다. 또 "양국의 사회주의 사업과 지역의 평화·발전에 더욱 아름다운 전망을 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네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일단 고위급 교류를 통해 정치적 상호 신뢰 기반을 다지자고 했다. 북·중 각급·각 분야의 우호 교류를 한층 확대하고 활성화해 경험에 대한 교류와 상호 학습을 심화하자는 취지다.
더불어 실무 협력 수준도 높이자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북한과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경제·무역, 농업, 건설, 과학기술, 의료·보건 등 실무 협력을 확대해 양국 인민에게 더 큰 복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국경 통상구의 전면 재개통, 민항 항공편과 국제 여객열차 운행 재개를 계기로 인적 왕래를 확대하고 쌍방향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이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평양을 찾은 것은 조·중 관계에 대한 높은 중시와 우호의 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은 오랜 시련을 이겨내고 언제나 자주와 정의라는 역사적으로 올바른 편에 서 온 조·중 관계가 얼마나 굳건한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시 주석과 베이징에서 회동한 후 양국 관계는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발전했고 양국 인민에게 실질적인 복지를 가져다줬다"며 "경제·무역, 인프라, 과학기술, 교육, 인문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양측의 교류와 협력이 새로운 발전을 이루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 간 채널을 통해 경험 교류와 상호 학습을 강화하고 북한 인민이 중국 인민과 함께 현대화의 길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국제사회는 전례 없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북한 측은 언제나 변함없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중국이 핵심 이익을 수호하는 정책과 입장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신시대 조·중 우의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인민의 선택이자 시대의 요구"라며 "조·중 관계를 국가 관계의 모범으로 건설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공동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김다빈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