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 이달 분양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방 아파트 분양이 선전하고 있다. 2025년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일괄 폐지를 앞두고 있어 지역 명문 학군과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 있는 지역의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8학군으로 불리는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 분양한 ‘사직하늘채리센티아’는 사직고, 사직여고 등 명문 학군과 사직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힘입어 평균 112.2 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평준화 지역인 경북 구미에서 지난달 분양한 ‘원호자이 더 포레’도 평균 43.7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원호초를 비롯해 구미중, 구미고, 구미여고 등 명문 학군과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학군 경쟁력을 앞세운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쌍용건설은 이달 경남 김해시 삼계동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25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단지에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신명초를 비롯해 분성중, 분성고, 구산고 등 초·중·고를 아우르는 학군을 갖췄다. 김해에서 삼계동은 유명 학원가가 밀집한 곳으로 유명하다.

단지 가까운 곳에는 ‘장신대역 학원가’가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 학원 수는 96개에 달한다. 수변산책로와 김해 시민체육공원 등이 가깝고 부산김해경전철 삼계역 신설(검토 중) 교통 호재도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이달 18일 특별공급, 1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