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들이 강세를 이루고 있다.

대형 건설사(시공능력평가 10위권 이내)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단지 설계 및 상품적인 측면에서도 더 우수하다는 인식이 강해 내 집 마련 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이렇다 보니, 브랜드 여부에 따라 청약 경쟁률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10일 기준)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19.99대 1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그 외 건설사는 평균 11.4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내 주목할 대형 건설사 아파트 어디?
부동산 전문가는 “새 정부 출범에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라면서 “여러 차례 경험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안전장치로 인식되면서, 수요자들의 인기 브랜드 선호 현상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올해에도 인기 브랜드 아파트가 쏟아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405-8번지(원당4구역) 일대에서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1,236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5~59㎡, 62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원당뉴타운에 들어서는 첫번째 대단지 아파트이며, 단지가 위치한 원당뉴타운 일대에는 원당1구역, 원당2구역, 원당6·7구역(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등 약 1만1천여 가구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오는 7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48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원주 대표 주거지인 무실동과 반곡동을 가까이 두고 있어 핵심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 A-24블록에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99㎡ 총 938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덕정역에는 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삼성역까지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현대건설은 인천시 서구 불로동 82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736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7월 11일~15일 정당계약에 나선다. 단지는 검단신도시 최연접지인 불로2지구에 들어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김포시와도 인접한 더블생활권 입지로 향후, 신도시 조성에 따른 후광효과와 미래가치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