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에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이 25일 최익훈 HDC아이파크몰 대표(부사장·55·사진)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유병규·하원기 대표는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여파로 취임 4개월여 만에 대표직에서 함께 물러난다.

1968년생인 최 신임 대표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웨스트민스터대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1999년 현대산업개발로 자리를 옮겼다. HDC그룹 계열사인 아이파크몰 경영지원실장과 아이콘트롤스(현 HDC랩스) 경영지원실장, 현대산업개발 구매조달실장, 부동산114 대표 등을 거쳤으며 2018년부터 아이파크몰 대표직을 맡고 있다. 최 신임 대표의 임기는 이달 30일부터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조직 개편과 부서장 인사도 단행했다. 국내 건축 분야 경험이 풍부한 조태제 부사장을 건설본부장에 임명하고, 김회언 전무와 이현우 상무를 각각 경영기획본부장과 개발영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또 상품개발실과 투자개발실을 신설해 미래 상품과 신사업 개발을 전담하도록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