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재편 가속도 내는 IS동서 "비철금속 재활용 업체 인수할 것"
건설·환경·제조 종합 업체 아이에스동서가 비철금속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건설 폐기물 사업에 이어 배터리 재활용으로까지 사업 보폭을 넓혀 재활용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에 아이에스동서는 250억원어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녹색채권은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환경개선·친환경 목적 프로젝트에 사용한다는 인증을 받아야 발생할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염 방지와 관리 분야 비철금속 재활용 업체 인수에 사용될 것”이라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ESG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선제적으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ESG 채권 발행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친환경 사업을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 부문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폐기물 매립 사업을 하는 삼정이알케이, 증기공급 업체 케이알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환경 종합 서비스 기업 인선이엔티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후 폐기물 수집·중간·최종 처리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또 폐기물 사업에 이어 코발트,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비철금속 재활용 사업도 키우고 있다. 올 1월엔 이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리시온에 5% 이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