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그룹 사옥 전경. 사진=중흥건설그룹
중흥건설그룹 사옥 전경. 사진=중흥건설그룹
중흥건설그룹이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9일 광화문 한 호텔에서 진행될 계약 체결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기자회견 및 행사 없이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이대현 KDB 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양사 관계자만 참석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지난 8월 중순부터 지난 10월 말까지 법무법인 광장, 삼일회계법인과 대우건설 실사를 진행했다. 이후 KDB인베스트먼트와 SPA 협상을 벌였다. 최초 입찰가는 2조1000억원이었다.

중흥건설은 SPA 체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쳐 대우건설을 공식 편입할 방침이다. 이 과정을 마치면 대우건설은 11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되며, 중흥건설그룹은 전국 3위 건설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