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IC 저온물류센터, 경인고속道 부천IC 인접…콜드체인 시스템 적용
참좋은홀딩스가 경기 부천시 내동에 선보인 ‘부천IC 저온물류센터’가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처음으로 물류센터대상을 받는 단지로 선정됐다. ‘e커머스’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 물류센터는 대지 1만879㎡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연면적 4만7379㎡)로 조성된다. 시공은 중견 건설사인 파인건설이 맡았다. 최고 높이 50.2m에 용적률 307.65%가 적용된다. 주차대수는 법정 대비 114%인 129대다.

한국은 전자상거래에서 식품 비중이 높은 국가다. 배달문화 확산 등에 따른 저온 물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속한 배송을 필요로 하는 전자상거래 특성상 서울과 직선거리로 가까운 고양 김포 남양주 부천 등에 대한 물류센터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물류센터는 수도권 중심부에 자리해 서울, 인천, 광명, 김포, 고양 등 주요 도시로 오가기 편리하다. 최종소비지까지 신선한 상태로 운반해야 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에 최적화돼 있다. 3면이 도로에 접하고 있어 화물차량의 진출입이 쉽다. 경인고속도로 부천IC의 출구 바로 우측에 있다. 화물차량이 복잡한 시내를 통과하지 않아도 물류창고에 진입 가능해 화물수송에 유리하다. 서운JC와 노오지JC를 통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신월IC~여의도 구간에 신월여의지하도로가 개통돼 서울시 도심 접근도가 크게 향상됐다.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국토부 투자 심의를 통과해 앞으로의 교통 호재가 예상된다. 광명~서울고속도로가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장래 광역교통망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물류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시설도 수요자 중심으로 설계했다. 원형램프로 계획하고 각층 하역장은 각 층에서 단독으로 사용한다. 모든 저온 온도대(-25~5도)에 수용 가능하고 중량물을 고려한 하중 설계를 적용했다. 층고는 3단 랙(선반) 설치가 가능한 7.5m로 계획했다. 식당 사무실 휴게실 등 입주직원 부대시설을 설치한다.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해 근로자 채용이 쉬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준공은 2023년 8월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