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강도 대출 옥죄기에 이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단행되면서 수요자들의 자금마련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분양 단지에 관심에 쏠릴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26일, 2년 9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연 0.75%로 확정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까지 낮춘 지 15개월 만이다.

가계빚이 증가하면서 정부의 대출 옥죄기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올해 6월 가계부채가 1800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년새 170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등 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정부의 대출 옥죄기에 이어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금융 이자 상승이 가장 큰 리스크로 작용할 예정이어서 최대한 대출에 의존하지 않거나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분양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지구에 분양하는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최근 대출 부담이 가중되는 수요자들을 배려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최고 6,049대 1, 평균 65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특별계획구역 내 CP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면적 49~111㎡, 총 876실 규모로 조성된다. 9월 1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하며,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계약금은 1차 1,000만원을 납부한 뒤 1개월 이내에 2차 잔여 계약금을 분납하면 전매도 가능하다.

세영종합건설은 경기도 포천시 어룡동 21-3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포천 리버포레 세영리첼’은 9월 1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61㎡ 223가구, 76A㎡ 77가구, 76B㎡ 78가구, 84㎡ 76가구로 총 454가구 규모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단지지로 거주의무기간 미적용, 무주택자와 1주택자는 취득세 중과를 적용받지 않는다.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비용 부담도 줄였다.

롯데건설이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47길 40에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 ‘놀라움 마곡’을 분양 중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총 분양가 70~80% 대출이 가능하며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종부세·양도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돼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낮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711㎡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상업시설은 22실로 구성된다. 상업시설은 지상 1층과 2층에 들어서며 총 22개 호실이 분양 예정이다.
"수요자 부담 줄여드립니다" 금융혜택 제공하는 분양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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