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최근 경기 산본 우륵아파트(우륵주공7단지)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지난 1일 열린 총회에서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약 3225억원(DL이앤씨 입찰가 기준) 규모다. DL이앤씨가 올초 사명을 변경하고 처음 수주한 리모델링 사업이다.

산본동 1146의 11 일대 우륵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15개 동, 총 1312가구로 이뤄져 있다. 향후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5층, 17개 동, 총 150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예정 단지명은 ‘e편한세상 산본 센터마크’다.

우륵아파트는 도보로 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산본역이 있다. 인근에 초·중·고교, 대형마트, 상업시설, 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해당 지역 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환승역인 금정역세권 거점 개발이 예정돼 있다.

DL이앤씨는 국내 첫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서울 용강동 강변그린아파트를 비롯해 압구정동 현대사원아파트(압구정 아크로빌), 이촌동 로얄맨션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해온 기술력과 역량을 통해 산본의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