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대구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병원부지'에 주상복합 147가구 하반기 공급
반도건설은 최근 대구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병원 부지 입찰에서 최종 낙찰됐다고 4일 밝혔다.

아파트 지하 5층~지상 29층 2개동, 147가구(전용 84㎡)와 상업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최근 인접 부지 234㎡를 추가로 매입해 대지면적 총 3114㎡에 달한다.

반도건설이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토지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 초 미국 LA 한인타운 주상복합 개발사업과 충남 천안 두정역세권 공장부지매입 개발사업, 수도권 소규모 사업장 매입 개발사업 등 민간부지 디벨롭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적십자병원 부지는 대구 지하철 1·2호선 반월당역 20번 출구 인근에 있다. 반월당 현대백화점, 동아쇼핑, 동성로, 서문시장, 염매시장 등 대형백화점과 시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 대구초, 제일중, 경대사대부설초·중·고도 인접해 있다. 동산병원·경북대병원·척탑병원 등의 각종 중대형 병원 및 금융기관도 가깝다.

반도건설은 2015년 ‘동대구 반도유보라’로 대구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대구국가산단 2·3차’ 및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에서 성공적으로 아파트를 공급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최근 경남 거제 옥포동 공동주택 도급공사 수주와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부지 낙찰을 비롯해 조만간 시공사 선정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도 수주 기대감이 높다. 수도권 소규모 사업장 매입 개발사업, 공매부지 및 상업시설 개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