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인천 선학동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한화포레나인천연수를 공급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장기 미집행되고 있는 도시공원 부지를 민간 기업이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일부 면적을 아파트 단지로 짓는 것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767가구인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는 야구장 2개 크기인 대지 8만5000㎡ 규모의 무주골 근린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단지 뒤편으로 문학산이 자리해 쾌적하다.

교통 환경이 좋다.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예정돼 있는 인천시청역이 멀지 않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코아아울렛 인천점,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홈플러스 구월점, 구월 스타필드(예정)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선학초 선학중 인천여고 선학별빛도서관 등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있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로 공급된다. 일부 타입은 가변형 평면을 적용해 입주민 취향에 맞도록 구조를 변경할 수 있게 했다. 하이브리드 쿡톱, 와이드인덕션 등을 갖춘 고급 주방가전 및 가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단체운동)룸,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 안팎에 책정됐다. 계약금 1차에 대해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한다.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2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15~21일 계약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청 인근인 구월동 1140의 1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3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