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있는 아파트 '한화 포레나 인천' 분양
한화건설이 이달 인천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한화 포레나 인천 연수’(조감도)를 분양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장기 미집행되고 있는 도시계획상 공원 부지를 민간 기업이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일부 면적을 아파트 단지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연수구 선학동 151의 3에 건립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767가구(전용면적 84㎡)로 이뤄진다. 도시공원 내에 들어서는 숲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8만5000㎡ 규모의 무주골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덕분에 낮은 건폐율(17.4%)과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해 조망권과 개방감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편의시설이 많다.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뉴코아아울렛 인천점,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홈플러스 구월점, 구월스타필드(예정)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가천대길병원도 가깝다.

이번 단지는 인천에서 ‘포레나’ 브랜드로 공급되는 세 번째 아파트다. 2018년 선보인 ‘포레나 인천 미추홀’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현재는 분양권에 1억2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구 가정동에서 ‘포레나 루원시티’를 공급했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최고 38.76 대 1, 평균 20.2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건설은 내년 초 남동구 구월동 70의16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1115가구)도 내놓을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포레나 브랜드로 변신한 뒤 인천 분양 시장에서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