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울 수서A3 등 수도권 8곳 4223가구와 대전 도안3 등 지방권 8곳 1046가구 등 전국 16개 지구 5269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수서에 강남권 첫 행복주택 공급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은 서울 수서, 남양주 별내, 화성 동탄2 등 3개 지구에서 공급된다. 서울 수서A3지구(199가구)는 강남권에 최초로 공급하는 행복주택으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3호선·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수서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삼성서울병원, 가락시장 등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남양주 별내 A25지구(128가구)는 경춘선 별내역과 진접선 별내별가람역(개통 예정)이 가깝다. 단지 안에 종합보육센터와 공동육아방 등 육아·보육시설이 조성된다. 화성 동탄2 A-104지구(390가구)는 동탄역(SRT)·경부고속도로 등이 주변에 있다.

청약 접수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내년 4월 당첨자를 발표한다. LH는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접수도 진행한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