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 건설기술 공모전’에서 9건의 선도 기술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모전 당선 기술에는 3년간 2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건축&주택 분야 스마트 건설기술’을 주제로 열렸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 빌딩건축공법(BIM), 드론, 3차원(3D) 스캐닝, 건설 로봇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차 평가를 거쳐 공동 연구 기술 7건과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2건을 선정했다. 공동 연구 기술로 선정된 기술 7건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협력과 투자 지원을 받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건축 로봇 스타트업 BAT와 함께 ‘로봇&3D 프린팅을 활용한 비정형 건축물 시공기술’을 개발하고 실물 구조물 시공을 마쳤다.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장은 “당선된 스마트 건설 기술이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