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구독한 유튜브 채널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이 ‘쇼킹부동산’과 ‘라이트하우스’ 등 부동산 폭락론자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이 주로 보는 유튜브는?’이라는 글이 화제다. 김 장관 유튜브 계정 중 부동산 관련 채널은 라이트하우스와 쇼킹부동산이다. 이들 모두 부동산 하락론을 강조하는 채널로 알려져 있다. “국토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라이트하우스는 최근 ‘집값 폭락할 때 벌어지는 일들’ ‘재건축 아파트 폭락 시작됐다’ ‘집값 100% 폭락합니다’ 등 집값 하락을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쇼킹부동산에도 ‘30대가 아파트 산다면 무조건 말리세요’ ‘지금 집 살 때 아닙니다’ 등 하락을 주장하는 영상이 많다.

김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2016년 12월 3일 국회 본회의 예산안 제안 설명 동영상이 마지막 업데이트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