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공사 현장.  한경DB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공사 현장. 한경DB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지난 27일 강동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서를 접수했다. 분양가는 3.3㎡ 당 2978만원이다.

28일 둔촌주공 조합 측은 “관리처분인가 사업장으로 7월 2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 신청 완료라는 요건을 충족해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16일 강동구청에 '택지비 감정평가'도 신청을 완료해 분양가상한제를 분양가 산정을 위한 택지비 감정평가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둔촌주공, 강동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상한제 피했다
둔촌주공 조합은 지난 2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일반분양보증을 신청해 3.3㎡당 2978만원에 보증서를 받았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종료일인 28일 이전에 분양신청을 함으로써 둔촌주공 조합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조합은 택지비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곧바로 건축비 부분(분양가상한제 건축비는 표준건축비로 산정)을 포함한 분양가상한제 분양가를 산정하고, 조합원들에게 알린 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와의 비교가 가능하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조합원 모임을 주축으로 내달 8일 현 조합 임원진에 대한 해임총회가 예정돼 있어,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청 측은 "조합원 동의 없는 분양 승인은 없을 것"이라며 “조합원 총회 승인 전까지 둔촌주공 관련 모든 업무를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