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롭테크포럼(의장 안성우)이 한국주택학회(회장 지규현)와 손잡고 주택 및 부동산 시장의 혁신과 프롭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프롭테크포럼(이하 포럼)은 최근 서울 성동구 소재 한양사이버대학교에서 한국주택학회와 업무협약식(MOU)을 맺고 주택 및 부동산 개발에 프롭테크를 접목하고, 데이터 기반의 부동산 분석 작업을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롭테크포럼, 주택합회와 학술교류 및 전문인력 양성 추진
1991년 설립된 한국주택학회는 주택에 관한 이론 및 정책을 연구하는 대표적인 학술 단체다. 학회지 발간, 학술대회 등을 통해 주택 현안에 대한 학문적, 정책적인 이론을 제공해왔다. 특히 학회는 지난해 젊은 연구자를 중심으로 ‘프롭텍연구회’를 출범시켜 프롭테크 기업 및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프롭테크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 발표와 사례집 발간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학회 내에 ‘프롭테크 빅데이터 연구소'(소장 김진유)를 설치해 프롭테크 기업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와 빅데이터 교육 프로그램, 프롭테크 동향보고서(Propbix) 출간을 진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주택 및 프롭테크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주택 및 프롭테크 관련 세미나 등 학술교류, 프롭테크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개최, 부동산정책 및 시장관련 정보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주택 및 부동산 개발에 프롭테크 기술이 다양하게 접목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부동산 시장 분석 및 전망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성우 프롭테크포럼 의장은 “지난 1년 간 주택학회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면서 주택·부동산 시장에서 프롭테크의 가치와 역할을 확인했다”며 “주택 및 부동산 연구 정책 네트워크인 주택학회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프롭테크 혁신 생태계가 더욱 탄탄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